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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는 가난한 학생 신분이라 이벤트 두 곳에 응모했었는데 운 좋게도 하나가 돼서 미칠듯이 기뻤다. 사실 둘 다 안 된 거였는데 두 곳 중 레뷰라는 사이트에서 어떤 분이 사정상 못 가게 되어 대기자로 있던 내가 갈 수 있게 되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엔니오 모리꼬네, 돈주앙에 이어 지산까지.. 10만 원대 티켓 세 장을 날로 먹은 올해는 운수대통의 해? 이 기세를 몰아 플라시보까지 공짜로~! 라고 외치면 너무 도둑놈 심보일까 ㅋ)
아무튼 이벤트 두 곳 다 안 되면 금요일 공연만이라도 돈 내고 가려고 했었다. 그리고 혼자 가긴 좀 뭣해서, 네이버 지산밸리락 카페 가입해서 금요일만 가는 여러 ‘급모임’ 중 아무 데나 어떻게든 묻어가려고 네이트온 친구 추가도 하고 전화번호 교환까지 끝마친 상태였다. 그런데, 같이 가게 된 분들 나이대가 비슷하고 또 여성분들이 많아서*.* 공연도 공연이지만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티켓 당첨되는 바람에 이들과의 만남은 무산되고 일단 같이 갈 친구를 구해야 했다.
한 다섯 명 정도 연락했는데 다들 사정이 있어서 못 간다고 해서 내 인맥의 한계는 여기까지구나 자조하고 있던 찰나에 2년 넘게 못 봤던 고등학교 친구를 섭외할 수 있었다. 더 좋았던 건 이 친구 통해서 또 다른 고등학교 친구까지 컨택되었는데, 마지막에 컨택된 이 친구가 차를 가지고 있어서 지산까지 가는 그지같은 교통편의 제약에서 가뿐히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는 길이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았다. 일단 올림픽대로가 생각보다 꽤 막혔고, 초행길이라 네비게이션을 켜고 가는데, 이 네비게이션이 훼이크에 능해서 두세 번 길을 잘못 든 까닭이다. 또 지산에 도착해서도 임시주차장 안내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살짝 헤매기도 했다.(잡은 물고기에 먹이 안 준다는 거야 뭐야! 서비스가 왜 이래! 펜타는 주차대행해 주고 있는 거 아닐까?! 라며 분노ㅋ) 열 시 반에 출발해서 나름의 우여곡절 끝에 공연장에 들어서니 크래쉬가 공연 대기 중이었다.
일단 햇빛이 구름에 가려진 데다가 바람까지 살랑살랑 불어주니 이건 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라고밖에 할 수 없었다. 게다가 소문으로만 들었던 펜타의 그 진창 대신에 푹신푹신한 잔디밭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완전 짱인데~!’를 연발하며 공연장에서부터 캠핑존까지 한 바퀴를 둘러보았다. 메인 스테이지와 캠핑존 사이에는 T 쿨링존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에버랜드에서 볼 수 있는 물안개바람 나오는 팬은 그냥 공연장까지 들고 가고 싶더라. ㅋㅋ Week&T 부스에서 받은 아이스 손수건이랑 비닐 배낭도 꽤 요긴했고, 예쁜 진행녀께서 모기 패치를 살포시 붙여 주셨는데 놀다 보니까 어디로 사라지고 없었다. --; 쿨링존 근처에는 먹거리 부스를 비롯한 여러 부스들이 있었는데 사실 이런 부대시설보다도 본능적으로 여성분들 옷차림에 시선이.. ㅎㅎ 간호사 코스프레처럼 극찬하고 싶은 케이스가 있었던 반면 ‘과감한 노출은 감사합니다’라는 공연장내 안내 멘트를 무색케 만드는 ‘다산과 풍요의 비너스’(같이 갔던 친구의 멘트였음;)들도 꽤 있었던 것 같다. ㅋ 하지만 아무려면 어땠을까. 금요일에 내가 서 있던 그 곳은 롸악스피릿이 넘실대는 자유와 해방의 공간이었음을!
좀 둘러보다가 크래쉬 공연이 시작되는 듯해서 공연장 쪽으로 내려갔다. 내가 서 있던 곳 근처에 TTL 자봉단 몇명이 등에 자봉이라고 인쇄된 티셔츠를 입고 모여 있는 게 보였는데, 본인도 자봉단 모집에 응모하려다가 통신사가 SKT가 아니라 포기해야 했기 때문에 완전 부러웠다. 하지만 어쨌든 SKT Week&T 덕분에 이렇게 공짜로 올 수 있었기 때문에 닥찬 Week&T~! 라는 거. 이 Week&T 라는 거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건데 한 주 동안 우리 주변의 다양한 문화를 더 가까이 재미있고 특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자 라는 모토하에 추진되는 SKT의 일련의 문화이벤트라고 한다. 지산 락페도 그 일환이고 5월 대학 축제 기간에는 각 학교별로 대학 분위기와 감성에 맞춰 다양한 지원을 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젊은이들의 문화적 감성과 커뮤니케이션 하고자 하는 대기업의 이런 적극적인 시도는 그것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수요자나 공급자 모두 win-win할 수 있는 전략 아닌가 싶어서 일단은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
앗 갑자기 과제 분위기?? ㅋㅋ 크래쉬는 전혀 내 취향이 아니었던 탓에 경직된 근육들을 살짝 풀어주며 다음 공연인 지미 잇 월드를 준비하는 정도로 호응을 그쳤다. 크래쉬 공연이 끝나고 앞 쪽 펜스로 들어가 지미 잇 월드가 나오기만을 목이 빠져라 기다렸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이 날을 위해, 그 중에서도 지미 잇 월드를 보기 위해 다른 모든 일을 제쳐두고 예습에 예습을 거듭했던 나다! 운동할 때도 일할 때도 귓가에는 늘 지미 잇 월드의 노래 소리가 울려 퍼졌었다. 그런 그들을 실제로 보게 되다니! 아아악!! 두근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스텝들이 무대 세팅하는 것을 지켜봤다. 그러던 중 무대 왼편으로 잠깐 지미의 얼굴이 비쳤을 때,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라고 말하면 당연히 오바고, 스위트니스 뮤직비디오에서 보던 것보다 좀더 뚱뚱하더라. 그리고 무엇보다 짐캐리랑 많이 닮은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바람 들어간 짐캐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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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멘트 없이 지미 잇 월드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셋리스트 읊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어지간한 곡은 다 한 것 같다. Crush, Big Casino, The Middle, Electable, Lucky Denver Mint, Sweetness까지. 중간에 어쿠스틱 기타로 바꿔 맨 한 곡 빼고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스트레이트하게 달려서 이 날 가지고 있던 체력의 2/3 이상을 소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뒤쪽은 어땠는지 모르지만, 내가 있던 앞 쪽 펜스에는 자연스럽게 광란의 서클이 만들어져서 잠잠하게 있다가 곡 터지는 부분에 맞춰서 다같이 격하게 슬램하기도 하고, 서로 어깨동무하고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기도 했다. 환희도 이런 환희가.. 진짜 X나게 행복했다. 애들 써클 만들어서 노는 게 신기했던지, 지미가 이 노래도 댄싱송이(야 니들 더 신나게 놀아봐)라고 소개한 Electable에서 나 아주 넋을 놓아버렸다. 최근 셋리스트에는 없었지만 블리드 어메리칸 이후에 나온 앨범들 들어보다가 노래가 무지 신나서 싸이 배경음악으로 깔아 놓은 곡이었는데, 예상외로 이 곡이 연주되자 포효와도 같은 스크림이 자동으로 발사됨과 동시에 X랄X광 모드로 전환되었던 것. 덕분에 넘어져서 지산 리조트 잔디 냄새에 흠뻑 취해 보기도 했다. 그러나 넘어지면 바로바로 일으켜 세워주는 한국 롹매니아들의 천사 같은 매너 덕분에 밟히지는 않았다. ㅋ 이번 지산밸리락에서 연주된 지미 잇 월드의 노래 전부 하나같이 사랑스런 곡들이라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그 중에서도 Lucky Denver Mint 첫소절의 찰랑대는 기타 스트록 울려 퍼질 때 18 울 뻔했다.(하지만 “아악 너네들 진짜 이 노래 몰라~?!” 라고 하소연하고 싶은 기대 이하의 밋밋한 분위기는 뭥미.. ㅠ.ㅠ) 그리고 마지막 곡인 스위트니스도 당근 빼놓을 수 없는데 유일하게 싱얼롱이 나왔던 것 같다. 아유 리스닝 워어어엉~~~~~~~~~~~~~!! 슬램도 이 곡에서 가장 격렬해지더라. 내가 꼽는 이 날 최고의 공연이었고, 물론 지미 잇 월드도 흡족해 하는 눈치였다. 베이시스트는 마지막까지 남아서 구십도 각도로 인사하고 내려갔다.
setlist
1. Bleed American
2. Praise Chorus
3. Let It Happen
4. Lucky Denver Mint
5. Futures
6. Work
7. Crush
8. Big Casino
9. Blister
10. Electable
11. Hear You Me
12. Get It Faster
13. No Sensitivity
14. Pain
15. The Middle
16. Sweetness
다음 공연은 폴 아웃 보이였는데 물론 예습은 했지만 나는 이네들 예전부터 좋아한 게 아니라 별로 흥이 안 나더라. 근데 반응은 위저만큼 좋았던 것 같다. 베이스 치는 피터 웬츠(?)가 꽤 간지남인데다 쇼맨쉽까지 충만해서 많은 여심이 녹아내리는 것을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었는데, 심지어 안전요원에 의해 펜스 바깥으로 들려나가는 실신한 여성 한 분을 목도하기까지 했다. 와우 니들 그 정도였니?! 떼창도 위저 약간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다 따라불러. 나만 모르고 흥 안 나서 멀뚱멀뚱 팔짱끼고 봐. ㅡ,.ㅡ ㅋㅋ 나중에 피터 웬츠가 무대 아래 쪽으로 내려와서 손 내미니까 사람들이 그 손길 한 번 스쳐보겠다고 무대 앞으로 우르르 몰려가는데 급기야 내 친구 두 명 포함해서 무대 오른쪽 사람들 도미노처럼 쭈루룩 넘어지는 사태 발생. 이네들의 엄청난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인기만큼이나 피터 웬츠의 멘트 또한 곡 끝날 때마다 작렬했는데 왠지 잘 못 알아먹는 관객쪽 분위기. ㅋㅋ 어.쨌.든. 이 밴드 보컬 님 성량 크고 음역대 풍부해서 라이브 X내 잘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고, 펑키한 그루브도 잘 소화해 내서 확실히 놀기에는 무지 좋았는데, 롱런할 밴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왜일까 싶다(이런 말하면 폴 아웃 보이 팬들한테 돌 맞겠지만 ㅋㅋ). 위저와 지미 잇 월드 같은 훌륭한 밴드와 같은 무대에 서게 되어 영광이라는 겸손 멘트는 마음에 들더라마는.
폴 아웃 보이가 끝나고 스타세일러까지 시간이 좀 남은 상황에서 친구들이 진토닉과 안주거리 가지러 청강대 임시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에 다녀오겠다고 해서 따라 갔다. 모범 시민(이라기보다 소심남)인 나는 공연장내 음식물 반입 금지임을 상기시키며 친구들에게 룰을 준수하자고 했는데, 막상 공연장 들어가 보니 별 제지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었던 것이다. 나는 술 생각이 거의 없었지만 친구들만 보내기 미안해서 같이 갔다. 공연장에서 청강대까지는 생각보다 멀었고 살짝 힘들었다. 다행히 돌아올 때는 셔틀을 탈 수 있었고, 근처 냉면집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하지만 이미 스타세일러는 반쯤 포기한 상태였다. 그러나 지금 와서 완전 캐후회막심일 수밖에 없는 것이 후기들을 슬쩍쿵 보니 어떻게 보면 이 날의 진정한 헤드라이너는 스타세일러가 아닌가 싶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Alcoholic 바로 전 노래(Bring My Love??)에서 제임스가 월시가 어쿠스틱 기타 한 대로 좌중을 몰입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순간과 잠깐 조우하기도 했는데, 위저 공연에서 앞자리를 사수해야겠다는 본인의 일념이 너무 강했던 탓에 등 뒤로 울려 퍼지는 알코홀릭의 가슴을 후벼파는 멜로디를 뒤로 한 채 친구들까지 무거운 발걸음을 떼게 만든 것은 아닌가 미안할 따름이다.
그래서 앞자리에서 보았느냐. 못 봤다. ㅠ.ㅠ 폴 아웃 보이 끝나고 앞 쪽 펜스로 들어가던 사람들이 아마 끝까지 저 자리 사수하지 않을까 예상은 했지만.. ㅠ.ㅠ 공연 시작 30분 전에 도착한 우리는 앞쪽 펜스로 들어갈 수 있는 문, 이미 닫혀 버린 그 문 앞에서 혹시나 들여보내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길게 줄을 서 있는 행렬을 망연자실 바라보며 이왕 이렇게 된 거 맘 편히 뒤에서 보기로 했다. 비가 계속 안 오다가 위저 오프닝할 때 잠깐 오더라. 후끈 달아오른 열기가 그 정도 비에 식혀지랴. 위저가 무대에 오르자 weeeeeeezerrrr를 외치며 다시 한 번 짐승 같은 포효 발사. 사실 지미 잇 월드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대만족하고 있었지만, 한 때 합주한답시고 한 달 넘게 Undone을 열심히 연습하던 기억도 있고 해서 매우매우 반갑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오프닝곡이 Undone이었다능. 1집 다음으로 많이 들은 앨범이 그린앨범인데 두 번째 곡은 바로 그린앨범에서 싱글컷되었던 Hash Pipe였고, 조낸 방방 뛰면서 따라불렀다. “Come On & Kick Me~~!! 워우워어어~~~~” 다다음곡이 아마 My Name is Jonas. 전주 나올 때 ‘아아악’ 비명이 절로 나오더라. ㅋㅋ 특기할 만한 것으로 이 날 공연의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Say It Ain't So! 한국에서만 볼 수 있다는 기타솔로 떼창에서 완전 쓰러졌다. ㅋㅋ 아 진짜 니들 짱먹어라. ㅋ 다음에 본인이 위저 노래 중에서 손에 꼽는 곡인 Perfect Situation이 연주되어 다시 한 번 열렬히 싱얼롱~! 근데 나야 뭐 발음만 얼추 따라하는 저질 싱얼롱이었다고 하지만 내 주위에 있던 위저 빠돌빠순이들은 어찌나 어메리칸처럼 확실하게 따라 부르는지 살짝 기죽기도 했다. 햐~ 대단하더라 진짜. 내 왼쪽에 있던 녀석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따라불러. 이런 괴물 같은 녀석을 보았나. 아무튼 ‘멀티트랙녹음은 이런 식으로 하는 거야’를 몸소 보여준 Island in the Sun도 너무너무 좋았고, 전반적으로 나무랄 데 거의 없는 공연이었다. But, 멘트 전부를 어설픈 한국말로 채우다시피 한 건 한국팬들에 대한 성의라고 쳐도 리버스 쿼모의 팬서비스는 좀 과하다 싶은 구석이 있었는데, 내가 삐딱하게 봐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오 필승 코리아와 박수 유도는 진짜 아니다 싶더라. -_-; 기타에 Be the Reds까지 새겨 왔어. 어쩔; 게다가 공연 시간이 너무 짧았어!! 앵콜 왜 한 곡만 하고 끝내는 거야. 두 번이 FM 아니야?! ㅡ.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속 다시 나오기를 기다렸는데 무대 불켜지고 안내 멘트 흘러나오니까 진짜 섭섭했다. Song2, 팝송 메들리 이런 거 하지 말고 니네 노래 좀더 해주지 그랬엉. 아래 링크된 주소의 동영상은 10분짜리 위저 공연 요약본. 찍으신 분 완전 감사. ㅠ.ㅠ
http://blog.naver.com/psh2254/10059115889
쓰다 보니까 또 주절주절 길어졌다. 공짜 티켓으로 정말 오랜 만에 정신줄 놓고 행복하게 놀았다. 공짜 티켓 달라고 애원하면서도 썼던 말이지만 이런 대형 락페스티벌에서 나를 잊어버릴 때가 진짜 나를 찾는 순간이라고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는 거다. ㅋㅋ 그리고 간만에 보는 친구들과 함께여서 더 즐겁지 않았나 싶다. 올 때도 친구 덕분에 집에 와서 씻고 편하게 잤다. 친구 없었으면 그린 스테이지 근처에서 대충 노숙하고 첫차 타려고 했는데 말이다.
아무쪼록 굶주린 한국팬들의 명성이 이런 공연들을 통해 세계만방에 알려져 코리아가 대형밴드들의 필수코스로 각인되기를 바란다. 한국팬들만큼 미친 롹매니아들이 드물다! 기타 솔로 떼창하는 나라 봤어?! ㅋㅋ 콜드플레이, 라디오헤드 니들도 꼭 오길 바란다. 이제 플라시보 공연이 기다리는구나. ㄱㄱㅆ~
덧1 : 디카 가져 갔는데 배터리가 없더라. ㅠ.ㅠ 여하튼 찍은 사진 초고속으로 보내준 정상인에게 감사.
덧2 : 이 날의 공연은 지산 가는 차 안에서 들었던 2NE1의 I Don't Care로 각인될 듯. 정상인 말마따나 폴 아웃 보이도 위저(Pork and Beans)도 모두 I don't care를 외쳤다능. ㅋㅋ 4학년 여름방학에 락페 간다고 손가락질 해도 아돈케 에에에에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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